서부발전, 석탄발전 폐지 대응 협력사 근로자 역량 강화
태안군·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한국기술교육대와 업무협약 체결 

남동발전, 탄소중립의 시대 공정한 업의 전환 워크숍 개최
석탄발전소 폐지 따른 운전위탁 근로자 고용불안 해소

서부발전은 28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과 가세로 태안군수(두 번째), 김찬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장(첫 번째), 민준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서부발전은 28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과 가세로 태안군수(두 번째), 김찬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장(첫 번째), 민준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석탄화력 폐지에 따른 발전사들의 '공정한 업의 전환'에 여념이 없다. 직업 기술교육은 물론 업의 전환을 위한 상담과 함께 직접적인 채용에 도움이 될 지자체와의 협력 등 다양한 전방위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석탄화력발전 폐지 계획에 따른 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기관과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3월 28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 충청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역량 강화 지원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태안발전본부 협력사 직원의 노동 전환,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발전본부는 오는 2025년 말 태안석탄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단계적 폐지에 들어간다. 폐지설비를 대체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가 공주, 구미 등에서 건설 중이다. 

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 상주 협력사를 상대로 교육수요 조사, 성과분석, 사업 참여 지원 등에 나서고 태안군은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협력 지원, 사업 홍보 등을 담당한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사업계획 수립 지원, 회의체 운영 등을 맡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근로자의 업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 진행 등을 수행한다. 

협약에 따른 협력사 근로자 지원사업은 서부발전과 태안군이 조성한 ‘정의로운 전환기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2021년 한전산업개발, 한국발전인재개발원과 ‘공정한 에너지 전환 준비를 위한 하이테크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석탄취급설비 근로자 253명에게 79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의 선례가 될 뜻깊고 시의적절한 협약”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태안군 등 지역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 공정한 업의 전환 워크숍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 11월29일 대전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협력사, 한국발전인재개발원, 한국표준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 탄소중립 정책 동참을 위한 ‘석탄취급설비 운전인력의 공정한 업의 전환‘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남동발전이 운영 중인 발전소 현장에서 운전위탁 역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산업개발, 한국발전기술, 금화PSC, 수산인더스트리 실무자들이 참석했으며 △남동발전의 단계별 협력사 지원계획, △발전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 안내, △표준협회의 비즈니스 컨설팅 및 연계 교육과정 소개, △허심탄회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남동발전은 발전인재개발원 기술교육 지원을 시작으로 발전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비즈니스 컨설팅을 통한 최적의 교육과정 도출하고 에너지 전환시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육성하도록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협력사 관계자는 “자격증 취득 교육, 복합화력설비 정비 현장학습 등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석탄발전소 폐지에 따른 운전위탁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남동발전에 감사한다” 고 말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협력사가 탄소중립의 길에서 외면받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실무자 입장에서 느꼈던 제안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내실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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