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소 짓는 5개 지자체, 한수원과 한몸으로...
한수원, 5개 양수 건설 지자체와 통합 협의회 구성

한수원이 27일 양수발전소 유치 5개 지자체와 통합 협의회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이 27일 양수발전소 유치 5개 지자체와 통합 협의회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수발전소를 짓는 데는 특히 지자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지역주민과 협의하고 피해보다는 도움을 줘야 할 일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의 이주, 고산지대를 파헤치고 호수를 만들므로 저지대의 주민들에게 폭우 등 기후변동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완벽한 조치를 수행해야 하는 등 지자체 주민과의 상호 협력은 첫번째 수행업무다.  

한수원과 양수발전소를 짓는 5개 지자체가 똘똘 뭉쳐 주민들에게 유용하면서 전력공급에 기여하는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 한수원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안전한 발전소건설을, 지자체는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특히 지역발전과 상생협력에 초점을 맞추어 양수발전소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데 중점을 둔다.

한수원(사장 황주호)이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유치한 5개 지자체와 원활한 사업추진 및 지역발전 도모를 위한 통합 협의회를 구성했다. 

한수원과 양수발전소 유치 지자체들은 27일 대전 ICC 호텔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영동군, 홍천군, 포천시, 합천군, 영양군 등 각 지자체장들이 서명한 ‘양수건설 및 지역발전을 위한 통합 협의회 구성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의회 구성에 따라 한수원과 지자체들은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및 지역상생 발전사업이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인허가 공동대응 및 현안사항을 비롯한 각종 정보 공유 등 소통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각 기관별 실무진들의 워크숍도 이어져, 양수 건설 사업별 추진현황 소개, 이주대책 사례, 향후 기관별 협력사항에 대한 다양한 토의도 진행됐다.

한수원은 2019년 6월 영동(500MW), 홍천(600MW), 포천(700MW) 양수 건설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12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해 발표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선정 시 합천(900MW), 영양(1000MW)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총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양수 건설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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