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본부장-후마윤장관, 현지 투자기업애로도 살피기로

▲인구대국으로 7%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방글라데시는 인도와 함께 우리 기업들의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대국 방글라데시 7%대 성장으로 내수확대 기대 모아

인구대국으로 최빈국에서 신흥개발국으로 변모를 시도하는 방글라데시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이 추진된다. 또 경제 전반의 협력방안이 강구된다. 

방한중인 방글라데시의 민관합동 사절단이 한국 정부와 함께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와 산업협력 강화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인구 1억 7천만여명을 보유한 세계 8위 거대 내수시장으로 떠오르는 방글라데시는 2016년 이후 연평균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6년에는 최빈개도국(LDC) 지위도 탈출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자국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모델로 한강의 기적 국가 대한민국을 하나의 모델로 생각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후마윤(Humayun)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본부장은 또 그간 양국의 주력 협력 분야인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디지털, 탄소중립 등 협력 분야를 다각화하여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 층 더 끌어올려야 하며, 이를 위해 새로운 경제협력 플랫폼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강조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비자 발급, 관세, 통관, 인프라 분야에서 공통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 현지 기업들의 고충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후마윤 장관은 한국 투자 기업들의 애로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고, 한국 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서 천만명이 넘는 국가중 인구밀도가 가장 높다. 그 뒤를 대만과 한국이 차지한다. 

​서남아에 위치한 방글라데시는 인구대국으로 7%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인접한 인도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광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서남아에 위치한 방글라데시는 인구대국으로 7%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인접한 인도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광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와 인접한 서남아에 속하는 방글라데시는 면적은 1,475만 7천㏊ 세계 93위이나 인구밀도가 높아 인구수는 1억 7,470만명으로 세계 8위다. GDP는 2022년 기준 4,602억 100만 달러로 세계 35위이지만 1인당 GDP는 2,734달러로 저조하다. 그러나 인접한 인도 1인당 2,600달러 보다는 높다. 국민의 89%가 이슬람교도다. 

인구대국으로 최근 7%의 높은 경제성장율을 보이고 있어 내수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측 돼, 인도와 함께 한국의 산업계와 투자 기업들이 진출을 확대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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