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KIAT-리 혁신청 ‘산업기술MOU’...R&D 협력 확대

발트 3국중 규모가 큰 리투아니아와 바이오헬스 등 첨단분야 경제협력이 시도된다. 사진은 리투아니아 국기의 수채화 그림.
발트 3국중 규모가 큰 리투아니아와 바이오헬스 등 첨단분야 경제협력이 시도된다. 사진은 리투아니아 국기의 수채화 그림.

발트 3국중 가장 영토가 크고 인구가 많은  리투아니아와 연구개발(R&D)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산업기술 협력이 강화된다. 또 바이오헬스 등 첨단분야의 경제협력의 확대를 모색한다.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잦은 정부간 교류를 시고하고 있으며 19일에는 양국 관련 고위급 대화가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리투아니아 에기디유스 메이루나스(Egidijus Meilunas) 외교부 차관과 서울에서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양병내 차관보는 이날 리투아니아가 ‘21년 주한공관을 개설한 이래 양국 간 교류 및 교역규모가 확대되고 있음을 밝히고, 리투아니아가 레이저 및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양국교역액(백만불)은 ‘18(386)→’19(419)→‘20(331)→’21(343)→‘22(518)→‘23(474)으로 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항공우주용 레이저 광학렌즈, 반도체공정용 레이저 설비 등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레이저 강국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리투아니아 GDP의 2.5%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 22%의 고속 성장을 기록중(‘21년 기준)이다.

양국은 특히 연구개발(R&D)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하고, 양국 간 공동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해 기업 간 파트너링, 세미나 개최 등을 지원하여 양국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이번 양국 면담 계기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리투아니아 혁신청(Innovation Agency)간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보다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리투아니아(Lithuania)는 북유럽에 있는 공화국이다. 수도는 빌뉴스(과거에는 카우나스)다. 동쪽과 남쪽은 벨라루스, 서쪽은 발트해, 남서쪽은 러시아(월경지 칼리닌그라드주)와 폴란드, 북쪽은 라트비아에 닿아 있다. 발트 3국 국가 중에서는 인구와 영토가 가장 많고 넓다.

현재 유럽 연합(EU),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이다.

러시아와 인접한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는 핀란드에 이어 2월말 스웨덴의 나토가입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항상 러시아의 침공에 불안해 했으나 발트해를 나토 국가들이 감싸게 돼 안정화 됐기 때문이다.

사진은 尹대통령이 韓-리투아니아 정상회담서 주리투아니아 대사관 개설을 결정한 2023년 7월 12일 당시 정상회담.
사진은 尹대통령이 韓-리투아니아 정상회담서 주리투아니아 대사관 개설을 결정한 2023년 7월 12일 당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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