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韓 50명, 네 10명 입소

한-네 첨단반도체 고급인재 양성 업무협약 후속조치인 ‘제1차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가 19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공대(사진)에서 개설된다. 
한-네 첨단반도체 고급인재 양성 업무협약 후속조치인 ‘제1차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가 19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공대(사진)에서 개설된다. 

반도체 초격차기술을 확보하고 업그레이드하라.

한국의 미래 반도체 인재들이 최고의 반도체 장비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를 통해 그 기술 습득과 활용에 나선다.

잘 알다시피 세계 유일의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대만의 TSMC 등이 구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반도체 테스트베드 기업 MEC , 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1위 NXP도 네덜란드 기업이다.

우리나라 반도체 삭-박사 과정의 미래인재들이 네덜란드 반도체 현장에서 최첨단 반도체 장비기술 배우기에 나선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월 체결된 ‘한-네 첨단반도체 고급인재 양성’ 업무협약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제1차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이하 한-네 아카데미)’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공대에서 2월 19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양국의 업무협약은 ▷한-네 첨단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국가 간 양해각서(MOU)체결(‘23.12.12) ▷첨단반도체 인력양성 지원을 위한 한-네 대학, 기업, 기관 간 LOI 체결(’23.12.12)등이다.

한-네 아카데미는 양국의 반도체 석-박사 과정 학생 등 약 60여 명(한 50,네 10)이 ASML, IMEC, NXP 등 글로벌 첨단반도체 기업 현장에서 7개 기관 약 20여 명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업 연계형 교육과정이다. 

특히 초미세 패턴 제작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기술과 공정개발, 원자층 증착 기술개발, 웨이퍼 표면 특성 제어 외 IMEC에서 진행되는 칩 제조 공정 등을 ASML, IMEC 개발자들의 특강과 토론 등을 통해 교육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기업의 최신 기술개발 현황 및 개발 전략 등 국내에서 경험하기 힘든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여 반도체 분야 최고 기술·연구자로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는 지난해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지정된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하며, 이번 현장형 교육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극자외선(EUV)-플라즈마 등 미세패터닝 공정기술에 대해 SK하이닉스-소부장 기업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사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올 상반기 중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의 교육프로그램에 동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정-소재-장비 교육 등을 개설하여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을 강화할 예정이며 반도체특성화대학원간의 상호 교류 및 교육 시스템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학교(‘23.5월 지정)등이다.

산업부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반도체 기술 초격차의 관건은 우수 인재에 달려 있다”며,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네 아카데미도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며, 한-네 아카데미를 매년 개최하여 향후 5년간 양국 총 500명의 고급인재 양성과 함께 첨단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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