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분야별 핵심 쟁점 집중 협의 예상...연내 성과 도출 목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제5차 공식협상이 방콕에서 7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제5차 공식협상이 방콕에서 7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미국 주도하에 결성된 세계 최대 경제협력기구인 IPEF 제5차 협상이 일주일간 일정으로 태국에서 시작됐다.

태국 방콕에서 9월10일부터 9월16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협상에 들어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제5차 공식협상에서는 14개 회원국이 분야별 핵심 쟁점을 집중 논의한다.

IPEF(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for Prosperity)는 인도태평양 경제협력기구다.

이번 협상에는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등 IPEF 14개국이 참석하여, 연내 성과 도출을 위한 분야별 협상을 이어 나간다. 우리 정부는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20여 개 부처와 함께 정부 대표단을 구성하여 협상에 참여한다. 

14개국은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피지 등이다.

IPEF 참여국들은 한국(부산)에서 7월 개최된 4차 협상 이후 화상을 통한 회기간회의를 수 차례 개최하는 등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두 달 만에 개최되는 이번 공식협상에서는 필라1(무역), 필라3(청정경제), 필라4(공정경제) 등 분야에서 쟁점을 축소하고 핵심 쟁점에 대한 참여국 간 이견을 좁혀나가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참여국들의 유연성 발휘와 장시간 협상 등 노력을 통해 최종 합의 내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한국이 지난 5월 타결된 공급망협정 합의 과정에서 기여했던 것처럼 인태지역 내 청정경제-공정경제 등 실현을 위한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수출과 무역규모가 정체된 상태서 지구촌 최대 통상협력체인 IPEF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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