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인도네시아서 한국 조선·해양기업과 ASEAN 시장 공략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KOTRA가 인도네시아서 한국 조선·해양기업과 ASEAN 시장 공략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26일부터 이틀간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우리 조선·해양플랜트 기업들의 아세안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경남·부산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한-인니 해양플랜트 협력센터 등과 협업해 ‘2023 KOREA-ASEAN Maritime Week’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국가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협력수요를 활용해 조선해양 수주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에서 KOTRA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신기술·제품 전시회 △아세안 조선·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세미나 △온라인 후속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 유망 대중소 조선·해양기업 50여 개사의 아세안 시장개척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조선·해양플랜트 바이어, 프로젝트 발주처, 산업협단체 대표 및 구매담당자 등 70여 개사가 참가해 △우수 품질의 한국 조선기자재 조달 △ESG·탄소절감 그린선박 등 차세대 조선기술 협력 △조선·해양 인프라 개발 등 우리 기업들과 함께 추진할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아세안 협회․기업 관계자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글로벌 도시 부산을 홍보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더했다.

카하루딘 제노드(Kaharuddin Djenod)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 PT PAL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언제나 함께 일하고 싶은 아세안의 1순위 파트너”라며, “2023 KOREA-ASEAN Maritime Week가 한국과 아세안의 조선해양 비즈니스를 잇는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은 “인구 6억의 아세안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경제 중 하나로 한국의 제2 교역 및 투자대상 지역이자 역내 공급망 안정 및 에너지·자원공급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앞으로 우리 조선·해양기업들이 단기적 수출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아세안을 다음 진출지역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성 KOTRA 수라바야무역관장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뿌리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기술, 품질, 신뢰를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 내 조선해양플랜트 가치사슬 체계에 편입되고, 더욱 진출할 수 있도록 KOTRA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을 연속성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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