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도네시아와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광활한 영토와 풍부한 자원 그리고 거대한 인구와 내수시장을 갖춘 인도네시아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인도네시아는 천혜의 자원부국-세계인구 4위(2억8천만명)로 탄탄한 내수시장-최대

섬나라로 국토면적 14위-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인 니켈 매장량 1위를 비롯 고무와 석탄, 석유, 천연가스의 대량 매장-최대 원유생산국이면서도 거대 내수시장서 자체소비 등 경제대국으로 발돋음 중이다.

세계공장이 중국서 빠져나와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로 옮겨가는 추세다.

전기차와 배터리가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떠오른 가운데 니켈 최대 매장과 생산국가인 인도네시아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은 물론 테슬라와 포드 등 거대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장영진 산업1차관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원전-핵심광물-배터리 등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장영진 산업1차관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원전-핵심광물-배터리 등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인도네사아가 WTO(세계무역기구)와 마찰을 빚으면서도 ‘니켈원광’의 수출을 금지하고 자국 내 생산-가공으로 제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와 전방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 정부 간 고위급 교류와 소통이 활성화시키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7월, 11월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전기차․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 그린 투자, 양․다자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22.11.14.)에서“양국이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경제 네트워크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이러한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방향을 실질적 성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산업부 장영진 제1차관은 5월14~17일 자카르타를 방문하여 고위급 협의를 진행한다.

장 차관은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 장관,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나, ▲원자력 발전소 도입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의 원전 산업 기반 조성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그간 완성차 중심의 협력을 부품, 충전소 등 인프라 조성까지 확대하는 전기차․배터리 포괄적 협력 강화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외감축 이행 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한다.

또 전기차 배터리 투자, 석유화학 플랜트 등 우리 기업이 진행 중인 다양한 투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어 우리 기업의 수출․투자 애로를 청취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한편, 내년부터 인도네시아산(産) 전기차 배터리 생산 예정인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니 조코위 대통령과 2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22년7월 제1차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인니 조코위 대통령과 2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22년7월 제1차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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