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와 경제-산업협력 및 광물확보 차원

한국과 짐바브웨의 경협이 추진된다.
한국과 짐바브웨의 경협이 추진된다.

막 개발을 본격화한 짐바브웨와 경제-산업협력은 물론 광물 공급망 협정이 추진된다.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이 국가는 남아공, 모잠비크, 잠비아 등과 함께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16개국)를 결성, 경제개발과 안보·평화를 위한 지역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SADC)는 남아프리카 지역의 경제개발과 안보·평화를 위한 지역통합을 위해 설립됐다.

양국 무역진흥기관(우리측: 코트라, 짐바브웨측: Zimtrade)간 업무협약(MOU)에 이어 국가간 TIPF 체결도 추진된다.
양국 무역진흥기관(우리측: 코트라, 짐바브웨측: Zimtrade)간 업무협약(MOU)에 이어 국가간 TIPF 체결도 추진된다.

특히 음낭가과 대통령 취임 이후 짐바브웨 경제를 2030년까지 중상위 소득 경제국(Upper middle income country)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하에 인프라·농업·보건 분야 투자, 영연방 재가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Vision 2030」 추진중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9일부터 11일까지 대통령 특사로 짐바브웨를 방문하여, 음낭가과(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과 샤바(Shava)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양국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rade and Investment Framework, 이하 TIPF)’ 체결을 제안했다.

짐바브웨와 TIPF 체결 시, 중동(UAE, 1.15), 중남미(도미니카공화국, 4.7), 유럽(헝가리, 4.18)에 이어 네 번째로 TIPF가 체결되는 것으로서 이는 최근 공급망, 신시장 등에서 중요성을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와는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아프리카, 함께 하는 미래(Together with Africa)’ 행사에서 ‘대(對)아프리카 협력 정책’을 발표하고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고 FTA 체결을 통해 아프리카와 경제·통상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안 본부장과 샤바(Shava) 장관은 무역·투자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 협력 모델인 TIPF를 통해 양국의 경제발전단계와 산업정책방향을 감안한 호혜적인 양자협력을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향후 TIPF 체결을 위한 논의를 추진해나가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짐바브웨 측이 희망해 온 무역진흥기관(우리측: 코트라, 짐바브웨측: Zimtrade)간 업무협약(MOU)도 이번 안 본부장 방문 계기에 체결됐다. 양 기관 간 시장 및 경제 여건, 현안 정보교류와 함께 비즈니스 매칭 등 협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양국 기업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 본부장은 “한-짐바브웨 TIPF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광물자원 공급망, 산업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첫 번째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하면서 “짐바브웨가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짐바브웨는 남아공, 모잠비크, 잠비아 등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16개국)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2018년 경제개혁을 통한 중소득 국가진입을 목표로 ‘비전 2030’을 발표하고, 그 실현을 위해 5개년 경제계획(NDS1: National Development Strategy 1, 2021-2025)을 시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구촌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과 TIPF, 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등 통상협력 채널을 확대하여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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