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4건 390억불 MOU 차질없이 진행

사우디-UAE 중심 '신중동 붐'이 본격화된다.
사우디-UAE 중심 '신중동 붐'이 본격화된다.

5·6월 ‘제2·3차 셔틀 경제협력단’ 추가파견

세계 자원보고 아라비아반도의 부국 사우디와 UAE를 중심으로 정부의 신(新)중동 붐 일으키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지금까지 지난해 11월 사우디와 정상회담서 26건 290억달러 규모, 올해 1월 UAE와 정상회담서 32건 61억달러 규모 그리고 3월 산업부가 파견한 제1차 셔틀 경제협력단이 UAE에서 6건, 20억불 규모 등 총 64건 370억달러의 경제협력을 약속받았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5월 문화광광부가 이끄는 제2차 셔틀 경제협력단이 UAR에, 6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도하는 제3차 셔틀 경제협력단이 사우디를 찾을 예정이다.

범정부적으로 ‘신(新)중동 붐’을 이끌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19일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재로 ‘제3차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가 민-관 합동으로 열려 이 같은 ‘신중동 붐 추진내역’을 확인-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 그리고 정상 경제외교 성과 기업 8개 업체 등 총 20여명 주요 관계자가 함께했다.

그동안 양국과 정상회담 및 제1차 셔틀 경제사절단이 거둔 총 64건, 370억불 규모의 성과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살펴보고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바 있는 ‘전 부처의 산업부화’라는 각오로 제2-3차 후속 셔틀 경제협력단을 중동 현지에 파견하여 수출 시장 개척 및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실무지원단 회의에 참석한 A사는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22.11, 서울) 당시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사우디 기업으로부터 계약을 수주하고 제품을 수출(‘23.3)했다고 밝혔다.

B사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23.1, 아부다비)에서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근거하여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UAE 및 쿠웨이트 기업으로부터 신규 협력 요청을 받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모든 외교의 중심은 경제라고 언급한 점을 상기하며, 전 부처가 힘을 모아 중동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조기 성과 이행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주도하는 후속 셔틀 경제협력단도 역시 제1차 셔틀 경제협력단과 같이 에너지, 신산업, 방산, 농수산,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의 성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하여 전 부처가 협력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정부는 기업의 건의 및 애로 해소 등을 위해 실무지원단 회의를 분기별 1회 개최하는 한편,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실제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 투자 유치 등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라비아 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넓지만 대부분 사막이다. 그러나 세계 원유매장량의 17.4%를 차지하는 OPEC 주도국이다. 오일머니로 국민총생산(GDP) 19위, 1인당 GDP 22위, 외환보유고 12위의 자원부국이다. 석유로 벌어들인 외화로 국가 산업경제를 일으키려는 각종 개발계획이 한창이다.

UAE 역시 오일머니 부국으로 우리나라 표준형 원전이 첫 진출해 건설 돼 있다. 140만kw 규모 4기로 2009년 당시 수출액은 186억달러(20조)에 달했다. 역시 산업과 경제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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