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출·투자 전략회의’가 열렸다.

16일 산업부 주영진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이 회의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LX세미콘, 지니틱스, 라온텍, FST, KC Tech, 무역협회, KOTRA, 반도체산업협회, 팹리스산업협회 등 공공단체와 민간기업이 함께헸다.

이날 회의에서는 ➀반도체 수출 현황 및 전망(무역협회)과 ➁우리 반도체 기업을 위한 수출 지원프로젝트(KOTRA)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서 ➂ ‘세계 최대 클러스터와 유기적 생태계에 기반한 시스템반도체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이행전략」(산업부)을 발표하고,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반도체산업은 10년 연속 수출 1위 산업으로 우리 경제와 산업의 버팀목이나, 최근 반도체 수출 및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계의 수출 및 투자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우리 기업의 반도체 수출 및 국내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및 투자 여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3월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의 후속 조치로서, 6대 첨단 핵심산업 중 시스템반도체 분야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주요 파운드리 기업, 팹리스 기업, 협회, 유관 기관이 참여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간 협력방안, 특히 파운드리 기업의 역할, 정부 지원 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무역협회는 세계경제 여건 및 반도체 업황의 악화가 지속되어 최근 반도체 수출이 크게 하락하였다고 진단하면서,주요한 원인으로 수요 감소 및 재고 누적 등으로 인하여 주요 수출 품목인 메모리반도체의 제품 가격이 크게 하락한 점을 꼽았다.

다만, 신규 CPU 본격 확대에 따른 DDR5 수요,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따른 고용량·고성능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부터 업황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AI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OTRA는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높으며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상 소부장-팹리스-제조기업의 생태계 강화가 시장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팹리스 및 소부장분야 반도체 기업의 북미 진출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서 ❶현지 진출 지원거점 마련 및 ❷수요기반 B2B협력 지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KOTRA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미국 오스틴시에 GP(Global Partnering)센터를 신규 개소(‘23년 예정)하여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의 공장 증설에 대응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현지 진출(인허가, 환경규제 등) 및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반도체 전시회(‘23.7월) 계기에 미국 진출 유망 국내 반도체 중소·중견기업 대상 수요 상담회를 개최하여 B2B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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