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산 75% 비롯 100% 수입서, 희토류 확보일환으로 자급자족 추진

미국이 자원 안보차원에서 전기차와 풍력발전, 스마트폰, MRI는 물론 미사일 유도장치 등 산업과 국방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네오디움 영구자석의 자국에서 생산을 확대 추진한다.

미국 정부는 희토류 금속 종류인 네오디움 영구자석을 100% 수입하고 있는 대외 의존도를 점차 감소시키기 위해 관세 부과 대신 자국 생산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상무부는 최근 1962년 무역확장법 섹션 232 (국가안보에 근거한 수입제한) 조사를 통해 네오디움 영구자석의 수입 의존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다만, 철강 및 알루미늄과 같은 관세 부과 방식보다 자국 생산 확대가 적합하다고 대통령에 권고한 바 있다.

상무부는 자국 생산 확대 방안으로 마그넷 공급망 투자확대 자국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동맹국과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 협력, 자국 내 마그넷 생산 전문인력 양성 지원 공급망 취약성 완화 연구 지원 등을 제시했다.

상무부는 현재 진행 중인 네오디움 자석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이번 권고사항이 시행되면 2026년에 전체 수요의 51%를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희토류 금속인 네오디움 영구자석은 풍력발전, 전기차 등에 주로 사용되며,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스마트폰, MRI 장비 등 상업적 용도 외에도 전투기와 미사일 유도장치 등 군사용으로도 사용된다.

현재 미국은 네오다임 자석의 거의 10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75%), 기타 일본(9%), 필리핀(5%), EU(독일: 4%)에서도 일부 수입 중. 이번 결정으로 중국을 비롯한 일본 및 EU 등과의 통상분쟁도 피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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