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영창-김갑상-류재선 치열한 3파전 돌입
첫 직선제 선거로 ‘회원표심 잡기’ 시작돼

 

제26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자리를 놓고 감영창 前협회경남도회장-김갑상 現협회부산시회장-류재선 現협회중앙회장이 치열한 3파전에 돌입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월 28일부터 3일간 회장후보 등록을 받고 12월 31일 기호추첨에 이어 1월 1일부터 2월 19일까지 50여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토록 했다. 12월 31일 회장후보 대리인들은 기호1번 감영창-기호2번 김갑상-기호3번 류재선을 각각 뽑았다.

이번 중앙회장 선거는 첫 직선제로 전국 1만7천여 회원사가 투표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선관위가 모바일 비밀투표로 진행하면서 사전 대표자 확인인증 절차를 거쳐 인증번호를 부여받도록 해 다소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모바일투표는 2월20일과 21일을 진행되고 그 결과는 2월 26일 협회 정기총회서 공개된다.

김갑상후보는 1957년생, 감영창-류재선후보는 1958년생으로 알려졌다.

1번 감영창후보는 ▷동현전력(주) 대표로 ▷마산공고 전기과-창원기능대학 전기과를 졸업했고 ▷제14대와 제16대 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장을 역임했다. 전기공사특급기술자다.

2번 김갑상후보는 ▷(주)상화전력 대표로 ▷강원도 화천실업고 전기과 졸업후 부산동의과학대 전기과 재학중으로 ▷전기신문사 이사 ▷전기공사공제조합 장학회 이사 ▷제22대에 이어 제23대 전기공사협회 부산시회장을 역임중이다. 부산건설단체연합회부회장도 맡고 있다.

3번 류재선후보는 ▷(주)금강전력 대표로 ▷대불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후 전남대 경영자과정과 철도산업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제23대와 제24대 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장을 거쳐 ▷협회 시도회 단장-협회 중앙회 이사-전기신문사 사장을 거쳐 ▷산업부 전기위원회 위원과 ▷전기공사협회 現중앙회장이다.

감영창후보는 대표공약으로 ▷협회비 대폭인하 ▷회원사 퇴직연금제도 도입 ▷협회장 무보수 명예직 실천 ▷오송사옥건립 전면 재검토를 내세우고 있다.

김갑상후보는 ▷전기공사분리발주 정착화 ▷적정공사비 확보 및 물품납품제도 개선 ▷전기공사업 등록기준 강화 ▷기술자 양성 확대 ▷중앙회 이사 및 감사 선출제도 변경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협회쇄신을 내걸었다.

류재선후보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의 적극적 개선 ▷분리발주 지켜 회원의 권익보호 ▷적정공사비 확보와 기술인력 양성으로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육성과 시장 활성화로 성장동력 발굴등을 제시했다.

류재선 현 회장의 수성이냐, 감영창후보나 김갑상후보의 입성이냐를 놓고 방패와 창의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감영창후보측의 이원숙 前협회이사는 지난해 10월 28일 협회 이사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을 변경하면서 산하 시도회장이나 유사단체장은 직무정지나 사퇴를 요구하면서 현 중앙회장은 사전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는 대외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선거에 출마한 중앙회장의 직무를 선거운동기간중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신청을 12월 28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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