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슈타인마이어 獨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불안한 국제 공급망 구축에 공동대응해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대북관계도 긴밀하게 공조하자"고 뜻을 모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의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며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양국은 핵심 경제 파트너"라며 "건실한 교역·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소
안보가 통상에 우선하는 것 같지만 통상질서 안정화가 우선돼야 안보가 따라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근 미중 패권 경쟁으로 안보적 가치가 통상 문제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나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의 경험을 고려할 때 통상 질서의 안정화가 오히려 안보에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한국국제통상학회 이시욱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중림동 LW컨벤션에서 한국국제정치학회·한국국제통상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학술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이 회장은 특히 다자간 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상배
"한국과 중미국가 50년 100년 미래 상생과 번영을 내다보자"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등 중미 7개국에서 방한한 외교차관들을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중미 7개국 외교차관들은 '제2차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과 '한-중미 통상투자 포럼'에 참석하고자 방한했다.한 총리는 올해 한국과 여러 중미 국가들이 수교 60주년을 맞고 있어 "한국 정부는 중미와 협력관계를 향후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 상생 번영의 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정부는 11월 1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통합법률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이번에 의결된 통합법률안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써,「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하 ‘균형발전법’)」과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방분권법’)」을 통합하여 제정하는 것으로, 그간 균형발전 시책과 지방분권 과제가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관련 계획과 과제를 연계하고 통합적인 추진체계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었다.정부
한국과 미국이 향후 체결할 것으로 예측되는 '韓美 국방조달협정'에 대비, 국내업체들을 보호하고 수출활로를 뚫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범정부 테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 국방조달협정은 국방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로 불린다.정부는 28일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체결 추진 전략 논의를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TF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위원장,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외교부·산업부 등 관계 부처 국장급 당국자와 출연기관, 방위산업진흥회, 민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10월28일 한국노총 대강당에서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안실련과 한국노총, 한국경총에서 주최하고 안전보건공단· 삼성EHS전략연구소·우미건설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2024년 1월 27일 적용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준비해야 할 것과 지원 및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자 정부기관과 노동 및 경영자 단체, 학계, NGO등이 참석했다.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대부분이 중대재해
전기기술界 오랜 숙원이던 전기설계와 감리 분리발주가 명문화됐다.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 이하 협회)는 전기설계ㆍ감리용역의 분리발주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전력기술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0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법률 개정은 전력시설물 설계ㆍ공사감리 용역사업을 타 업종의 설계ㆍ공사감리용역사업과 분리하여 발주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개정 법률이 전기설계ㆍ감리 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공공의 안전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개정안 10월27일 이후 발주되는 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8일 대한상의에서「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자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8개 광역지자체 담당국장과 지역TP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먼저, 산업부는 융복합단지 활성화, 중점산업 지정 및 기반 조성 등을 위해 마련 중인「종합운영요령(안)」을 설명했다.이어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입주한 기업 중에서 일정요건을 충족할 경우 ‘에너지특화기업’으로 지정하여 산업부 R&D 우대 등을 지원하는「에너지특화기업 신규 지정계획」을 안내하고, 많은 관련
김진표 국회의장이 방한중인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면담에서 "양국간 교역 확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 오후 의장접견실에서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접견했다.김 의장은 '세계 바이오 서밋' 참석차 방한한 부하리 대통령을 만나 "한국은 아프리카 최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국내총생산(GDP)·인구 1위의 경제 강국이며 에너지 자원 부국인 '아프리카의 거인' 나이지리아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교
폴란드가 화석연료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에너지헌장조약(ECT) 탈퇴 법안을 추진중으로 알려졌다.폴란드 정부는 '1990년 에너지헌장조약(Energy Charter Treaty, ECT) 탈퇴를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정부는 별도의 공지 없이 지난 8월 10일 에너지헌장조약 탈퇴를 위한 법안 및 관련 의정서를 확정, 8월 25일 하원(Sejm)에 제출한 상태다.법안에 따르면, 에너지헌장조약의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 조항이 EU 법과 회원국간 상호 신뢰 원칙에 대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EU 법
민주당 원내부대표인 국회 이장섭(더불어민주당/청주시서원구)의원은 25일(목)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밝혀진 윤석열 대통령 일정 유출을 두고“국정농단 망령이 되살아 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의원은“김건희 여사 팬클럽‘건희사랑’에서 김여사 팬분 중 한 명이 윤 대통령의 대구방문 일정을 공개했다”며“대통령의 일정은 경호상 철저한 보안사항인 만큼 대통령의 일정이 종료될 때까지 비공개 하는 게 원칙인데 사전에 구체적인 방문일시와 장소, 집결장소까지 모두 공개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대체 대한민국 대통령의 일정을 어떻게 관리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반덤핑 조사받은 건수가 중국 이어 2위"라며 수출 주도국가에서 매우 부정적인 이 같은 타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필요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최근 20여년간 한국에 부과된 반덤핑조사 건수가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ㅜ나타났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6일 발간한 '반덤핑조치의 국제적 확산과 조사기법 다양화의 영향 및 정책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995∼2020년 한국이 반덤핑조사 개시의 대상이 된 경우는 471건이었다.이
EU 집행위가 2021년 초 EU의 새로운 통상전략으로 '개방적이며, 지속가능하고, 단호한 통상정책'을 제시하였으나, 개방성 고양을 위한 정책은 대체로 미진했다는 지적이 뒤늦게 뒤 따르고 있다.EU 고위 외교관계자는 지정학적 영향으로 EU 통상정책이 주로 정치적 목적에 경도되었으며, 개방성 확대보다 교역상대국에 대한 강경대응이 주류가 되었다고 평가했다.특히, 프랑스가 정치적 이유로 EU 무역협정 체결 및 비준 등을 거부함에 따라, EU 이사회 의장국 임기 중 공공조달 상호주의 관철, 역외보조금 규제 강화, 통상위협 대응조치 강화 등
중국이 "경제무역·과학기술 무기화하고 있다"고 美日을 싸잡아 비난했다.중국이 외교·상무 장관의 '2+2 경제 대화'를 발족한 미국과 일본을 향해 "경제무역과 과학기술을 정치화·무기화한다"며 함께 비난했다.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일의 2+2 경제 대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자국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시종일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이념으로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추진하고 각국과 함께 발전 기회를 공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자오 대변인은 먼저 미국을 향해 "미국의 경제 협박 사례는 경제 제재,
그동안 "외국인도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이 추진됐으나, 부처 간 이견으로 재검토키로 했다.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 최혜국 대우 조항 위배 가능성 등 통상 마찰 우려를 불식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7월 3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다음 주 초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기획재정부와 개정안 내용 및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동일인은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연인(총수) 또는 법인으로, 대기업집단 규제를 적
미국과 서방의 제재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격이 시작된 것인가. 중·러가 브릭스 확대와 새 국제결제시스템 만들기에 나섰다.중국과 러시아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 대응하는 별도의 국제 결제 시스템을 제안했다. 신흥경제 동맹과의 세 규합도 시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한 서방의 단합과 대러 제재에 맞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신냉전 구도가 더욱 고착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외신들을 종합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제14차 브릭스(BRICS) 국가 비즈니스포럼 기조
EU 이사회와 유럽의회는 현지시간 21일 그린워싱 방지를 위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 요건을 강화한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최종안에 합의했다.EU 이사회와 유럽의회가 표결을 통해 CSRD 지침안을 공식 확정하면, 2024년부터 CSRD가 기존 '비재무보고지침(NFRD)'을 대체해 적용될 예정이다.CSRD 지침은 친환경 산업분류에 관한 '텍소노미 규정(taxonomy),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규정(ESG)'과 함께 향후 자산투자자의 탄소중립경제 전환을 위한 투자 방향을
중국 외교부가 19일 홈페이지에 ‘미국의 중국에 대한 인식 오류와 사실’이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표하고,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협상, 미 의회의 중국견제 경쟁법안 입법 노력, 위구르강제노역방지법 시행 등 미 정부의 최근 정책들과 미국 내 민주주의, 총기폭력사태, 인종관계 등의 문제에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 이 문건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최근 행한 대중국 전략 연설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서, 총 2만 5천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 21가지를 서술하고 이를 반박하는 형태를
EU 주도로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법인세 하한선 정하기가 난항이다.글로벌 대기업의 법인세 최저세율을 15%로 정하는 세계적 조세개혁안이 미국의회에서 공화당 반대에 이어 유럽에서도 헝가리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내년 도입 목표가 어려울 전망이다.이 조세개혁안은 막대한 이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법인세를 적게 내려고 조세피난처를 찾아 다니는 다국적기업의 횡포를 막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수익에 맞는 최소한의 세금을 내도록 옥죄기 위한 취지다.이 개혁안에는 첫째 다국적(디지털)플랫폼 기업들에게 지구촌 전체에서 거둔 매출에서 해당 국가가 매출기
FTA 관세법 시행령 개정이 20일 입법예고 됐다. 비준 앞둔 한·캄보디아 FTA 등 반영키 위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 FTA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달 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한·캄보디아 FTA는 지난해 10월 서명이 이뤄졌고 현재 국회 비준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한·캄보디아 FTA가 발효되면 캄보디아에서 수입되는 전체 품목 중 95.6%에 대한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인하될 예정이다.시행령 개정안에는 약 1만1천여개 품목의 협정 관세율표, 긴급관세·상계관세 등 탄력 관세 부과 절차 등이 담겼다.긴급관세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