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표 획득, 152표 그친 김경창 32표 차이로 따돌려
백중철-김경창 “남부회는 하나다” 선거결과 받아들여
신사옥건립-통합서울시회 구현-불합리한 제도 혁파 공약
신임부회장에는 이강필, 대의원 김진철등 16명 선임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남부회는 신임회장에 백중철(오른쪽2번째)-신임부회장에 이강필(왼쪽2번째)을 선출했다. 왼쪽 김익태 선관위원장 겸 임시의장, 오른쪽 제17대 채진석회장.

 

백중철 (주)내일에너지 대표가 한국전기공사협회 제18대 서울시남부회 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부회장으로는 런닝메이트로 출마한 이강필 (주)정우기전 대표가 선출됐다.

17일 서울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총 339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기호 1번인 백중철-이강필후보는 기호 2번인 김경창-임철학후보를 184표 대 152표, 32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무효는 3표다.

백중철 신임회장은 당선이 확정되자 인사말을 통해 “회원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희생과 봉사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같이 경선에 나선 김경창-임철학후보에게 감사와 함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 분의 열정과 봉사정신을 받아들여 화합된 남부회-발전하는 전기공사업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필 신임부회장은 “이강필의 모든 힘을 모아 남부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같이 경선에 나섰던 김경창후보는 “오늘 선거에 임하며 결과는 하늘의 뜻으로 생각했고, 하늘이 백중철회장님을 남부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적임자로 선택한 것으로 받아 들인다”며 “남부회는 하나고,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전국 제일의 남부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시라”고 말했다.

선거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백중철회장은 선거에 앞선 연설을 통해 “남부회의 가치를 2배로 올리고 더 창출해 전국 최고 위상에 걸맞은 회원의 권익신장과 업계 발전을 선도하는 남부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천공약으로 ▷최고 남부회 위상에 걸맞은 신사옥 건립 ▷4개 시회로 나눠져 있는 서울지역을 합쳐 통합 서울시회 구현 ▷불합리한 제도의 혁파 ▷열린 남부회 건설등을 내세웠다.

이날 총회에는 외부에서 오금록-조세익 전기안전공사 서울서부-남부지사장을 비롯 이철선 소방시설협회 서울시회장-권혁기 정보통신공사협회 서울시회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내부인사로는 정원영 협회 이사를 비롯 심정보 신임 서울중부시회장과 홍성수-임동범 前남부회장, 송재운-인태화-유만수 협회 前이사 등이 참석했다.

선거에 앞서 채진석 현 남부회장은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어느덧 제17대 집행부가 회원여러분과 함께한 3년의 시간이 흘렀고 힘찬 전진-활기찬 미래-행복한 남부회를 3대 슬로건으로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미흡한 점이 많았음을 이해해 달라”며 “새롭게 탄생하는 집행부는 시회장 단임제를 최초로 적용받는 신 집행부로 새로운 제도하에 수많은 도전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업계와 회원여러분의 권익보호를 위해 힘차게 진전함은 물론 보다 생동감 넘치는 사업추진으로 회원여러분과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집행부가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덧붙였다.

류재선 협회 중앙회장은 유인물의 격려사를 통해 “2020년은 협회 창립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지난 60년은 변화의 시기에서 전기공사업을 지켜내기 위한 치열하고 험난한 여정이었으나. 회원님의 한결같은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국가 전력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자랑스런 협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올해 회원님의 헌신과 신뢰속에 희망찬 100년의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려 하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환경속에서 각종 불합리한 규제 완화와 적정공사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여 업계가 동반성장하는 경영환경을 조성하여 중소 전기공사기업의 활력을 되찾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회는 이날 중앙회 파견 대의원으로 김진철 제일정보건설 대표등 16명을 선임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남부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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