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 합동,「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 확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반기술인 광(光)융합기술 진흥을 위해 제1차 광융합기술 정책협의회에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
광융합기술 정책협의회는 위원장에 산업부 차관 / 위원에 11개 관계부처 고공단(산업부, 기재부, 과기정통부, 행안부, 문체부, 농림부, 환경부, 고용부, 국토부, 해수부, 중기부)으로 구성됐다.
금번 종합발전계획은 지난해 9월 시행된 광융합기술 지원법?*에 따라 광융합기술의 개발 및 기반조성을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한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산업 실태조사, 관련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였으며,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의 지원 역량을 총 동원하여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했다.
‘광융합기술’은 빛의 성질(에너지·파동성·입자성 등)을 제어·활용하는 광기술과 타 분야의 기술을 융합하여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제품의 성능을 고도화하는 기술로 미래 신산업 창출의 핵심 원동력이다.
신산업은 자율주행차의 라이다(LIDAR), 스마트제조의 고출력 레이저(Laser),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마이크로LED, 뷰티케어용 LED마스크, 스마트팜용 LED 등을 말한다.
세계시장은 ‘17년 5,300억불에서 ’22년 7,960억불로 연평균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국내시장은 LED조명, 디스플레이, 광통신 분야 등을 중심으로 ‘18년 675억불 규모로 성장하였으나, 최근에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LED 제조기술 및 ICT 인프라 등을 확보하고 있으나, 영세한 중소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로 해외 저가 제품으로 인한 시장경쟁 심화, 기술경쟁력 열위, 다수 인증제도 부담 및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산업 생태계 기반이 부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계획은 ‘광융합기술 글로벌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선도기술 확보, ▲산업 기반 강화, ▲수요시장 창출,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산업 지원체계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담았다.
광융합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광융합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장기 R&D 로드맵을 수립하여 유망 신기술은 전용 R&D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기술은 국산화 R&D를 신속 추진(’20~)한다.
광융합 기술 8대 분야를 선정하여 시장규모, 자립도, 성장성 등을 고려하여 분야별 R&D 전략을 마련하여 지원과제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광융합 산업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 인프라의 노후화 및 지역적 편중으로 인한 기업의 수요 대응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거점에 차세대 광소자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구축 인프라 간 연계를 통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차세대 광소자*(마이크로LED, 5G통신용 광소자 등)의 시생산, 시험·평가, 실증까지 全주기 지원이 가능한 ‘광소자팹’을 확충하여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광소자팹’을 중심으로 전국에 분산된 인프라를 얼라이언스 체제로 개편·운영하여 기업의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원기관별 특화기술 및 인프라를 연계하여 수요기업 맞춤형 통합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광융합 수요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국내시장은 공공수요를 활용하여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광융합 제품 공동브랜드(LUXKO) 활용, 해외 시범설치 등 국내기업의 수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국내 공공시장 활성화를 위해 광융합 기술의 수요-공급 부처가 공동 참여하는 선도사업 발굴*하여 실증 및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우수 광융합 제품을 공공시설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 도로조명 기술개발은 국토부·산업부·과기정통부·행자부에서 합동 추진하고, 화재재난 지원 플랫폼 개발은 과기정통부·행자부·국토부·산업부 등에서 추진한다.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광융합 제품 공동브랜드(LUXKO) 대상 품목을 확대*하여 시험인증 및 해외상표 등록까지 연계 지원할 예정이며, 유망 진출국가 대상 광융합 제품 시범설치** 및 해외마케팅 전담인력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 및 역량 제고를 위해 광융합 전문기업 20개社를 육성하고, 예비 기능인력부터 석·박사 인력까지 산학 연계형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LED 조명 제품의 다수인증 원스톱 인증체계를 구축(7종→1회)한다.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을 광융합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별 전담 프로젝트 관리자(PM) 지정하여 사업화 컨설팅, 기술·인력 확보 지원, 수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분야별 중소기업 간 협동조합 활동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성장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기업 수요에 맞춰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확대* 및 취업 연계형 학연협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인력 DB 구축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보급 지원을 통해 현장인력, 예비 기능인력 양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수 인증제도*로 기업의 부담이 컸던 LED 조명 제품의 다수 인증 one-stop 처리기관을 지정(‘20~)하고, 중복 시험항목을 고려한 비용 및 처리기간 단축 시나리오 개발할 예정이다.
광융합 산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광융합기술 진흥법?에 따라 광융합 기술 진흥을 위한 산·학·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전담기관’은 ‘한국광산업진흥회’로, ‘전문연구소’는 ‘한국광기술원’으로 지정하고, ‘연구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전담기관’은 광융합 산업 정책 수립, 정보 제공 및 인력양성 등 기업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전문연구소’는 광융합 기술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 전문가 중심으로 연구협의회를 구성(20명 내외)하여 기술 및 시장동향 등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산업 발전방향을 지속 논의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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