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전기공사협회 연합회 회의 첫 지방 개최
글로벌 전력 박람회인 한전 BIXPO 2019와 함께 대대적 연계
한국 의장국 자격, 제33차 FAPECA 회의&컨퍼런스 주재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주최하는 FAPECA와 한전이 개최하는 BIXPO가 함께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2019 FAPECA(아시아-태평양 지역 전기공사협회 연합회) 총회 및 컨퍼런스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기간 한전이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국제 전력 박람회인 BIXPO 2019(6일부터 8일까지)와 연계해 대대적인 국제행사로 열린다.

FAPECA는 1986년 한국전기공사협회의 제안으로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의 전기공사업 연합체를 조직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되어 년 1회의 연차회의를 통해 회원국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주제발표, 연차 이사회를 통하여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전기공사협회간의 민간교류 및 지역 내 전기공사업의 정보교류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FAPECA 총회 및 컨퍼런스는 1986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제1회 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회원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어 올해 33회를 맞이하였고 올해는 의장국인 대한민국에서 8년만에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특별히 한전에서 개최하는 BIXPO 2019와 연계 개최되어 8개 회원국(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하와이)에서 116명의 해외대표단이 참석하고 정부, 정계, 학계는 물론 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총 4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째 날인 6일 BIXPO 전시회 참관과 환영 만찬 등으로 진행되고 이튿날엔 Power Systerm Interconnection(전력계통연계)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되어 국가별 주제발표, 기조연설(정부기관 인사), FAPECA 이사회, 환송 만찬 등의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에서는 문재도 전임 산업부차관이 ‘Hydrogen Energy The future of Humanity’, 조환익 전임 한전사장이 ‘Energy Connectivity for the Unity of NEA’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한국대표로 유동욱 전기연구원 부원장이‘A Study on the planning of MVDC in Korea’로 주제 발표한다.

마지막 날인 8일 BIXPO 테크니컬 투어에 참석하여 한전 ESS센터, 한전전력연구원 등 산업시설물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류재선 회장(FAPECA 의장)은 “이번 FAPECA 행사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FAPECA 의장국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준비해 부담이 컸지만 다른 회원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결과 큰 무리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며 “BIXPO 2019와 연계 개최로 대한민국 전력분야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전력산업 정부정책 및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전의 김동섭 사업담당 부사장도"BIXPO와 FAPECA가 함께 열려 세계의 전기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우수한 우리나라의 전기문화와 전력기술을 지구촌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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