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안전핀이 먼지 등이 쌓여 잘 뽑히지 않은 폐단을 개선
수직상승방식에 의해 누구나 언제든 쉽게 뽑히도록 개선, 소방안전에 크게 기여

소방관련 기술들이 집중 육성돼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불을 가장 빨리 효과적으로 완전히 끄면서 특히 산불과 같은 경우 자연환경에도 해를 끼치지 않는 양질의 소방기술 소화약제들이 대거 개발돼야 한다.
불은 한번 나고 나면 잊혀지게 마련이지만 언제 어디선가는 불이 또 다시 나게 돼 있어 이를 신속히 완진하면서 자연에도 피해를 주지 않는 기술과 제품들이 집중 연구개발, 실용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기술개발이 진부한 분야가 소방분야라는 지적이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 져야 관심이 증폭한다. 그리고는 다시 관심도는 멀어 진다. 끊임없이 고삐를 늦추지 않고 개발해 나가야 하는 분야가 소방분야이다.
특히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속히 불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들이 긴요하다. 특히 간이 소화기기의 쉬운 사용과 정확한 작동 등이 급선무이다. 실내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는 먼지가 끼어 안전핀이 잘 뽑히지 않는 경우가 더러 발생하고 이럴 경우 어린이 등 노약자의 경우 힘이 없어 안전핀을 뽑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개선할 방안이 예전부터 요망돼 왔다. 
손잡이를 움켜쥐더라도 안전핀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탑이엔씨가 개발한 노패닉 소화기는 기존의 안전핀이 먼지 등이 쌓여 잘 뽑히지 않은 폐단을 수직상승방식에 의해 누구나 언제든 쉽게 뽑히도록 고안돼 향후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일반적인 소화기는 손잡이 아래만 쥐거나 몸통을 쥔 채 안전핀을 뽑아야 작동을 하지만 화재 시 긴박한 상황에선 당황하여 손잡이를 한꺼번에 쥐고 안전핀을 뽑으려 하다 안전핀이 뽑히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수가 많다.
탑이엔씨 이말숙 대표는“향후 대기업과 관공서, 노유자시설 등에 노패닉 소화기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며 “안전핀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노패닉 소화기의 보급으로 초기 화재 대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패닉 소화기는 화재 시 손잡이를 누른 상태에서도 안전핀을 쉽게 뽑을 수 있도록 고안된 더 안전한 소화기라는 것이다.
소화기의 안전핀은 손잡이에 꽉 물릴 경우 빼기가 어렵다. 화재로 인한 공황 상태에 빠질 경우 이런 상황은 더 많이 나타나게 된다.
탑이엔씨가 개발한 이 소화기는 손잡이를 움켜쥐더라도 안전핀에 가중되는 압력을 분산시켜 자연스럽게 뽑을 수 있다. 안전핀 체결부에 걸리는 전단력 분산을 위한 특수 구조의 금속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손잡이를 잡더라도 가중되는 힘이 줄어들어 안전핀이 뽑히지 않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탑이엔씨는 이 기술로 2016년 말레이시아 국제학생발명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 특허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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