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태양광복지나눔 1호인 서울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타 착공

기부금과 원가 자재와 시공을 통해 다중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한 발전 수익이 보장으로 복지재원을 마련하는 사업이 본격화 된다.

산업부는 3월 21일 서울시립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태양광 나눔복지 1호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태양광나눔복지사업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기부를 투자재원으로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시설의 운영자립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형태다.

한국에너지재단이 기부금을 모집하고, 태양광 제조업체와 시공업체 역시 원가로 자재를 제공하고 시공하여 나눔에 동참하며, 한국에너지공단이 기획과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간 정부와 일부 기업등에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여 왔으나, 지원대상은 대부분 소규모 자가 소비용 설비에 한정해 왔다.

이에 비해 태양광나눔복지사업은 복지시설에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 지원함으로써, 자가용 태양광 설비에 비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를 통한 추가적인 발전 수익이 지속적으로 보장하다.

발생한 수익금은 전기요금뿐 아니라 다양한 운영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해 복지시설의 재정자립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재원 조달에서부터 자재와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이 관계기관 및 기업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나눔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착공식을 개최하는 1호 사업 대상은 서울시립 동부노인전문 요양센터로, 시설 옥상에 약 43kW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중부발전에서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한 현대 에스더블류디(SWD)에서 원가 시공을 하고, 자재 역시 공모로 선정한 한화큐셀코리아-엘지전자-신성이엔지가 태양광모듈을, 다쓰테크가 인버터를 원가 수준으로 공급한다.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의 태양광 발전소는 금년 상반기 완공될 계획으로, 발전소 운영시 연간 약 1,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소 설치로 발생되는 수익금을 다양한 복지 운영비로 활용하여, 시설의 복지 및 재정자립 수준이 한층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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