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선점을 위해 산업의 쌀로 비유되는 반도체산업에서 중국을 고립시키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팹4동맹'이 더 큰 공조정책으로 발돋음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다시 말해 팹4(일명 ‘칩4동맹’)를 통해 반도체 협력을 넘어 산업정책 및 수출통제 공조까지 미-한-일-대만이 함께 할 가능성이 일각에서 점쳐진다.미국이 반도체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대만, 일본 등 반도체 강국과의 협력체인 ‘칩4동맹’을 제안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협력체가 반도체제조 인센티브 프로그램 공조뿐만 아니라 반도체 관
한국 자동차산업이 살아남고 세계로 뻗어가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미국과 중국의 정책에 잘 맞춰 나가는 양면전략이 주효할 것 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우리나라 자동차업계가 갈 길은 美·中 양면전략으로 한편에서는 미국 인플레 감축법에 적절히 대응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중국과 RCEP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또 "호주·칠레·인니와 광물 협력을 통해 전기차 핵심 소재를 적절히 공급받아야 한다." 수출 주력업종인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살아남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중국이 추진중인 경제협력제도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18일 한국
한국이 지난 3개월간 전례 없는 대중 무역적자 기록한 것은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평가된다.한국이 전례 없이 3개월 동안 대중 무역적자를 겪고 있지만 시스템 변화(systematic change)를 시사하지는 않으며, 한국 정부와 전문가들 모두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를 이유로 지적하고 있다.한국은 지난 5월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대중 무역적자를 기록한 이후 7월까지 3개월 연속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적자폭은 5월 약 10억 달러, 6월 12억 달러, 7월 5억 7천 달러 수준이다. 한국 정부는 대중 무역적
미국의 '반도체 및 과학법' 통과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투자가 다시 검토되고 있다.반도체 생산업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 '반도체 및 과학법' 내 투자제한 요건에 따라 중국 투자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주 미 의회에서 통과된 '반도체 및 과학법'은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 규모를 지원하는 법안으로, 보조금 수혜기업이 중국 등 '우려국가'에 향후 10년간 생산시설을 확장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제한하는 가드레일 조항을 포함하고 있
미국의 반도체진흥예산을 포함한 대중국 경쟁법안 입법 노력이 무려 18개월 만에 28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및 과학법안’이라는 결실을 맺고, 상하원 표결을 거쳐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블룸버그는 최근 사설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물론 이 법안에 포함된 810억 달러 규모의 국립과학재단(NSF) 지원 예산은 미래 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꼭 필요했던 부분으로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으나, 520억달러 규모의 국내반도체산업지원은 몇 가지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통상조약국내대책위원회 활용분과회의를 열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RCEP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내에선 지난 2월 1일 발효됐다.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상반기 시행한 RCEP 관련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 계획에 대해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산업부는 하
우리나라가 희망했던 원자력의 친환경 분류가 현실화됐다.EU 집행위원회가 원자력을 친환경으로 분류하는 택소노미에 포함시킨 조치로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해외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우리나라는 현재 헝가리-폴란드-체코 등 유럽 동부지역과 영국의 신규 원전 수주에 온 힘을 쏟고 있다.윤석열정부도 임기 내 원전 10기 수출을 국가적 어젠다로 삼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유럽의회가 전날 녹색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에 원자력발전을 포함키로 한 것과 관련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원전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산업부는 이날
영국이 철강 수입품에 대해 자체 세이프가드 조사를 하지 않고 국내 산업 보호 차원서 이를 연장했다. 이에 대해 대영국 철강수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스의스-브라질이 WTO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영국 국제통상부는 5개 철강 품목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2024년 6월까지 연장하고, 튀르키예(터키), 대만, 인도 및 한국에 대한 철강 쿼터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치는 7월 1일 발효하며, 따라서 영국은 7월 현재, 작년 세이프가드 조치가 연장된 10개 철강 품목군을 포함, 총 15개 품목군에 대해 규제를 시행중
대만기업이 최근 "인센티브 주면 미국에 반도체웨이퍼 공장 짓고" 아니면 "한국으로 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 지원 요청 금액은 50억달러(6.4조 규모)다.대만의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텍사스 셔먼에 50억달러(약 6조4천억원)를 투자해 웨이퍼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다.다만 미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520억달러(약 77조원)를 투자하는 법안을 마련 중인 상황에서 이 법을 통해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공장을 짓겠다는 입장이다.이 법의 지원
대만 TSMC와 일본 소니의 반도체 합장공장이 2024년 준공, 생산을 시작한다.24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반도체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했다고 현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사업비 370억엔(약 3천5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90억엔은 일본 정부가 지원했다.연구개발센터에서는 고도의 연산을 담당하는 로직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등 여러 기능을 조합한 첨단기술 실용화 연구를 진행한다.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개소식에서 "일본과 대만은 세계 반
한국은 현대·기아차를 내세워 세계 5대 자동차 생산대국이다. 지금 내연차 중단과 전기차 확대로 자동차산업구조가 바뀌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선두그룹에 현대·기아차가 서 있다.현재 미-중의 공급망재편과 경제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에 의존하는 자동차부품 공급처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한국 자동차부품의 대중국 수입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공급망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자동차산업연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자국 기업이 중국 등 적대적 국가의 첨단기술 분야에 투자하려 할 때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게 하는 제도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이는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의 핵심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인데, 미국 기업의 해외투자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은 미국의 기업이나 투자자가 일부 해외 특정 국가에 투자할 때 연방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적법한 것인지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미국 기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부터 7일째 계속되고 있는 화물연대 관련 물류차질로 인하여 산업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업계 추산에 따르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6월7~12일간 총 1.6조원 상당의 생산, 출하, 수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자동차는 부품반입 차질 등으로 인하여 총 5,400대(2,571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다.철강은 육상 운송화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제품 반출이 제한되어 총 45만톤(6,975억원 상당)의 출하 차질이, 석유화학은 여수, 대산 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3일 11시 30분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이제중 한국비철금속협회장(고려아연 부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박우동 풍산 사장 등 비철금속 업계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주영준 실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3高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비철금속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주실장은 이차전지용 핵심 소재 및 재활용 역량확보, 미래 모빌리티용 고기능성
독일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당초 전기차보조금을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지급키로 했으나 지지부진한 운송 분야 온실가스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2027년까지 2년 연장하고 보조금액도 현행보다 50-60%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정부 정책의 일관성 훼손과 환경단체의 반대 등에 부딪히고 있다.독일교통부는 작년 운송 분야 탄소저감 목표 달성에 재차 실패하자 운송 분야 친환경 전환을 위한 보다 강화된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 같은 방안을 내 놨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소용예산을 다른 친환경정책에 사용하
산업부는 3일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여 총 6건의 안건을 논의·확정했다.6건 안건은 ① 기업간 협력사업(모델) 승인에 관한 건 ② 2022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시행계획 ③ 제2차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지원방안 ④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세부 지원계획 ⑤ GVC 재편대응 특별위원회 경과 및 향후 계획 ⑥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 지원성과 및 운영계획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1차관은 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하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철강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원부자재의 수급상황을 점검했다.이날 개최된 ‘철강산업 공급망 관련 현장 점검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중인 철강공정 소재의 수급상황과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현대제철 측은 “철강공정에 필요한 소재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중인 소재는 대부분 수입국이 다변화되어 있어,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철광석 소결공정*에 사용되는 무연탄**의 경우에는 러시아로부
산업부는 올해부터 미래차 전환을 위한 투자에 나서는 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한 전용 대출상품을 시중은행과 협력하여 출시하고, 정부가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친환경차 보급촉진 이차보전』사업을 공고하고,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자금지원 신청을 접수한다.올해 대출규모는 약 1,700억원 수준으로, 전기차 부품 등 미래차 부품 생산 및 기술확보를 위한 ①설비투자, ②지분인수 등 M&A, ③연구개발자금 등에 대해 지원하며, 한국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
HMM(대표이사 배재훈)은 신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극동~남미 동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신규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신규 개설되는 극동~남미 동안(FIL·Far East-India-Latin America Service) 서비스는 HMM이 가입한 해운 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는 별도로, HMM 단독으로 운영하게 된다.12월 7일 부산에서 처음 출항하는 이번 서비스는 파나막스급(5000TEU급) 컨테이너선 등이 투입되며, 전체 로테이션은 총 84일(왕복)이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
KOTRA(사장 유정열)는 다음 달 10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재)아인글로벌 (한국자동차산업국제화재단, 대표 이준식)과 함께 ‘한국 자동차 및 수송기계 산업전 (KOAA-GTT SHOW)’을 개최한다.전시회와 글로벌 모빌리티 협력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모빌리티 기업 약 150여 개사와 전 세계 바이어 150여 개사가 참가해 일대일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전기차 충전장치,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미래차 분야 협력을 희망하는 바이어들도 참가해 관련 국내기업과의 협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