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살리려면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최소 2%대로 시급히 내려야 한다. 그렇치 않을 경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내리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 져야 한다.한국은행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 3.5%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에서 3.5% 이자를 주고 돈을 가져다 시중에 푸는데, 은행에서 또 관리와 수익에 따른 이자를 붙인다.이에 따라 시중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틀리지만 대부분 5%~6%대를 넘나들며 국민들의 지갑을 가볍게 하고 있다.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소상공인들은 연일 문을 닫는 이가 늘어 나며 투자가 동결되어 일자리도
걷잡을 수 없는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그 슬픔을 가슴 깊이깊이 담을 수 밖에 없었던 세월호 참사. 어느덧 강산이 변한 10주년을 맞는다. 그 아픈 기억과 슬픔을 다시 꺼낸다.299명 사망과 실종자 5명을 포함한 304명의 너무나도 소중한 이들을 잃었다. 이 중에서 안산 단원고의 교사 11명과 못다 핀 꽃으로 사라진 학생 250명.아무리 잊으려 해도, 무력함에서 벗어나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니 그러면 그럴수록 더 더욱 어른으로서,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아픔과 죄책감은 커져만 간다.세월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빈번한 안전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에 박일준(사진) 前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선임됐다.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박일준 前 차관을 신임 상근부회장에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상근부회장은 제31회 행정고시로 합격 후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 소프트웨어정책관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이어 공기업과 공공기관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을 거쳐 다시 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 2차관으로 발탁 돼 2023년
욕먹는 정치는 이젠 그만. 말많고 탈많던 총선은 끝났다. 잘 알다시피 결과는 여소야대의 지속이다. 아니 제3당의 출현으로 더 심화다.정치가 매듭을 풀고 막힌 곳을 뚫고. 국민을 위해서다. 갈 길이 정해져 있다. 그런데 왜 반목과 질시로 다른 길을 가는가. 누굴 위한 것인가. 국가를. 국민을. 서민을. 근로자를. 기업을. 약자를. 모두 아닌 것 같다. 오직 정치집단과 정치인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를 악마화해서 반사이익을 얻으려고(?)국민인 유권자가 어떤 정당이 좋아서, 누가 바람직해서. 찍었을까. 아닐 것이다. 무슨 정당이 덜
한화갑총재와 오찬...인동초 DJ 함께 떠 올려“정치는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한반도평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한화갑총재를 만났다. 그가 종종 들린다는 서울 강서구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에서다. 휴일인 7일 점심 때.그는 거침이 없었다. 작금의 정치판이 대화는 실종되고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제 갈 길만 간다는 말들을 이었다.“화합과 타협의 산물인 정치 행위가 없어요. 결국은 국가와 국민의 통합을 위해 정치행위를 하는 것인데 안타깝습니다.”한화갑총재는 다시 DJ를 떠 올렸다. 수십년 민주화를 위해 죽음의 역경까지
송의석회장 "전기가 겪는 건축-토목에 없는 제도적 폐단 바로잡을 것"“저를 지지해 주신 한국전기감리협의회 회원사에게 우선 감사드리고, 우리 협의회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를 잘 풀어가는 것이 먼저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저 혼자 힘으로 모두 풀 수 없기 때문에 회원님들께서 적극적인 참여와 지혜를 함께 발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3월 29일 한국전기감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추대된 송의석 ㈜대송엔지니어링 대표는 이 같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동참만이 전기감리업계의 각종 현안을 푸
故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고,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인사 말씀을 전
예산절감 9,549억, 정부 정책건의로 법령 개정추진, 역대 최고 감사성과취임 1년을 맞은 전영상 한전감사가 타의 모범을 보였다지난해 3월 취임한 한국전력공사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공정과 상식’ 그리고 ‘법과 원칙’을 감사(監査)의 핵심가치로 삼고 감사조직의 모든 역량을 한전의 재무건전성 회복에 집중해왔다.▷솔선수범-전영상 감사는 “조직의 부조리를 적발하고 예방해야 하는 업무 특성 상 감사인들에게는 한 단계 높은 윤리의식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절실하다”며 “회사의 위기를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바꿔내기 위해 나부터 노력하겠다”
첫 7,000억 달러 돌파를 향한 한국號 수출 전망이 밝다. 연간 수치다.3월 3.1% 상승한 565억 6,000 만달러를 기록한 수출은 1분기(1~3월) 전체적으로는 8.3% 늘어난 1,637억 달러에 달했다.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3월 117억 달러를 기록하며 36%나 상승했다. 2022년 6월 123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또한 반도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이 2년만에 모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며 전체 수출 성장세를 끌어
윤석열 대통령의 1일 대국민 담화는 그가 국가수반인 대통령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의무와 자신의 책무를 곳곳서 강조했다.국민의 안위를 위협하거나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국가적 이슈에 대해서는 어떤 지지율 하락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국민의 용기와 지지 그리고 성원이 뒷받침된다는 전제로. 역시 ‘의료개혁’도 멈추지도 늦추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의체 구성과 합리적 대안제시가 뒤 따르면 정부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尹대통령은 그동안 화물연대 파업-건전재정 유지-한일관계 개선-사
우리나라 경제영토가 20년만에 지구촌 2위로 뛰어 오르고 곧 1위인 칠레도 제칠 수 있다니 실로 격세지감을 느낀다.현재 한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인 FTA는 총 21건을 59개국과 맺었다. 지구촌 경제의 85%를 차지한다.우리나라는 2004년 칠레와 첫 FTA 이래 2014년 중국과 FTA 체결로 세계의 경제영토 차지 순위가 5위서 3위로 뛰어 올랐다. 뒤 이어 베트남과 FTA로 다시 페루를 제치고 2위로 점핑했다. 이제 1위인 칠레를 바짝 뒤 쫓고 있다.실로 대단한 성과다.지난해 필리핀, UAE, GCC,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
효성그룹을 한때 재계 6워로 끌어올리고 전경련회장을 지냈던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29일 타계했다. 35년생으로 향년 89세. 7년전인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있다. 효성그룹은 최근 효성과 별도 지주회사로 분리, 장남 조현준회장이 효성을, 삼남인 조현상부회장이 6월 독립될 신설 지주회사를 맡기로 계열분리를 공표한 바 있다. 한때
본지와 27일 오전 인터뷰서 밝혀“공명정대한 선거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합리적인 규정은 그대로 따르고, 불합리한 내용은 손질해 조합원社들이 불편부당함이 없이 선거과정에 참여하고, 선거결과에 흡족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기공사공사공제조합 신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3월 8일 위촉된 신 철 에스에이치기업 대표(사진)는 이 같이 밝히고 “9월 이후 공청회를 통해 조합 선거관리규정에 대한 조합원 뜻을 다시 묻겠다”고 강조했다.전기공사공제조합은 내년 초 2025년 2월중 차기 제15대 이사장을 선출한다.조합은 이
그동안 해상풍력은 탄소중립(넷제로)을 실현한 최적의 에너지원중 하나로 손 꼽혀왔다. 지중해 연안에서 초기 산업이 태동된 것으로 보이나 북해 해상풍력과 발트해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그 전력수요도 인접하고 밀집된 지역에서 꽃 피우고 있다.특히 북해 해상풍력은 바람의 질이 좋고 파도가 높지 않아 영국-독일-프랑스는 물론 이를 둘러싸거나 인접한 덴마크-네덜란드-노르웨이-벨기에-스웨덴-핀란드-아일랜드 등 EU의 중심 10여 국가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해상풍력발전 확보전을 펼친다. 때로는 경쟁을 때로는 협력을 통해 자연에너지인 풍력발전에서
출산장려금 1억을 주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너무 반갑다. 부영그룹이 2월5일 쏘아올린 ‘출산자녀 1인당 1억 지급’은 신선하고 상쾌했다. 합계 출산율 0.6%대라는 충격적인 발표에 이은 이 소식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 뚜렷이 보여줬다.이어 쌍방울이 2월22일 첫째 출산 시 3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출산 시 4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썬크루즈 호텔&리조트는 직원이 첫째를 출산하면 5000만원, 둘째를 출산하면 추가 5000만원 지급 등 총 1억원을 주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가 ‘공급망 동맥경화 뚫기’와 ‘청정경제 공동투자’를 본격화한다. 美주도로 20여개월 전에 출범한 IPEF는 3월14일 각국 장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지난해 타결된 의제의 구체적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 기지개를 켜는 것이다. 인도태평양을 둘러싼 14개국 참여로 지구촌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41%, 인구의 32%를 차지한다. 최대 경제블럭(다자간 경제통상협의체)이다.참여국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살아 생전에 성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면 거론될 수 있는 인물은 누굴일까? 그동안 생각났던 물음이다. 여러 사람을 떠 올릴 수 있지만 그 첫 생각이 박춘자 할머니에 우선 머문다. 그 박춘자 할머니가 별세했다.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살신성인과 같은 기부의 미담은 오래도록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아니 영원히 각인될 것이다.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해 온 박춘자 할머니(95)가 마지막까지 한순간까지 5천만원 월세 보증금을 기부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다.짧은 인생은 아니었지만 너무도 아름
넷제로를 향한 지구촌 움직임은 가속화 된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향해 간다. 세계 시장을 놓고 우리나라 이웃이자 제조업 중심 경쟁국인 일본도 2050 탄소제로화 목표는 우리와 같다. 에너지다소비 산업국들의 탄소줄이기의 핵심은 뭘까. 에너지 효율화와 합리화를 통한 수요관리가 한 방법이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공급측면에서는 전기를 생산하는 1차 에너지원으로 탈탄소화가 중요하다. 석유-석탄은 물론 탄소 배출은 적지만 그 채굴과 이동에 비용이 많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LNG(천연가스) 수요는 줄여야 한다. 대신에 RE100(재
“기업인은 범죄자로, 근로자는 실직자로”14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2년 유예’를 외치며 수원 메세홀을 가득 메운 4,000여 중소 제조기업人과 건설-시공人 인파속에 눈에 띠는 피켓이다.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남궁 훈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경기도회장(엔서브 대표)은 “기업을 운영해 본 사람이라면 이런 法을 만들 수 없다”며 “처음부터 대표자는 거의 없고 근로자 시절이 있었으며 어떤 (기업)대표가 가족같은 직원이 죽고 다치는 걸 원하고, 어떤 직원이 대표가 구속되길 원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반드시 (산업)재해에방시스템을 갖출 수
투자는 고용과 생산을 창출하고,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수출 활성화는 국민경제를 살찌우게 한다. 또 첨단산업의 육성과 초격차 기술의 확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 먹거리 확보의 관건이다.이 같은 국가적 어젠다를 수행하는 실물경제의 사령탑이 산업통상자원부다.이를 위해 7일 산업부와 삼성-현대-SK-LG-포스코-효성 등 10대 제조업체 그리고 대한상의-한국경제인협회-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등 한국號(호)의 투자-고용-생산-수출-시장형성을 주도하는 주체들이 총 망라해 모였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 경제